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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02. 02.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필자는 효자가 아니다. 초3 때 친모와 생이별하고, 중1 때부터 계모와 함께 살다 보니 엄마에 대한 애틋함이 없다. 농사일밖에 모르는 아버지는 답답하고 싫었다. 지속되는 가정불화가 엄마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버지 탓으로 여겨져 미울 때도 많았다.청년 시절과 결혼 초, 집안 어른들의 ‘효도해라’라는 말씀에는 짜증이 났다. ‘효도하고 싶어도 마음이 생기지 않는 걸 어떡하라고!’ 속으로 반항했다.그렇다고 불효의 마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효를 다하지 …

    2023-02-08 10:50:59
  • [2023. 01. 05.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며칠 전, 어떤 팟케스트(Podcast)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16세기 조선에 김안국이라는 문신이자 대학자가 있었다. 예조판서, 병조판서, 대제학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었다. 명필에 훌륭한 문장가로 알려진 그의 어린 시절은, 그러나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심각한 문제아였다.김안국은 집안 대대로 대제학을 지내는 가문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학자 집안의 맏아들이기에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가문과 빼어난 용모와는 다르게, 불행히도 …

    2023-01-16 16:26:54
  • [2022. 12. 08.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월드컵 열풍이 지나갔다. 실의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희망을 주었다. 12년 만의 16강 진출. 비록 이번 8강에서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 패했지만, 선수들은 충분히 자랑스럽고 박수 받을 만한 경기를 펼쳤다. 시합이 끝나고 주장 손흥민선수가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죄송하다니? 자네들은 최선을 다했고 훌륭했다네. 아쉬울 뿐 죄송할 일은 아닐세’ 마음이 무거웠다.백발의 아버지는 이태원 10.29참사로 인한 아들의 억울…

    2022-12-28 14:46:39
  • [2022. 09. 29.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이 제목의 책도 유명하다.아이들을 훈계나 꾸지람보다 칭찬으로 북돋아 주어야 건강하게 자란다는 뜻이다. 필자 세대에게는 부러운 양육방식이다. 전쟁과 보릿고개를 힘겹게 이겨내야 했던 시대에는 부모들이 자녀를 칭찬할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지금의 부모 세대들은 그래서 칭찬에 어색하다. 칭찬이 싫은 건 아니지만 왠지 멋쩍고 맞지 않는 옷 같이 느껴진다. 속으로 칭찬을 바라면서도 잘 받지 …

    2022-10-24 13: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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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앞에서 짝짜꿍 아빠 앞에서 짝짜꿍~”동요 ‘짝짜꿍’의 들머리다. 모르는 이가 드물 정도의 국민 동요다. 아동문학가 윤석중(1911~2003) 선생의 작품으로 아는 이가 대부분이다. 맞다. 하지만 윤 선생의 작사에, 곡은 정순철(1901~?) 선생이 썼다. 그리고 애초 ‘우리 애기 행진곡’으로 불렸다는 것을 아는 이도 많지 않다......정 선생이 나고 자란 옥천지역 문화예술인 등이 꾸린 정순철기념사업회, 옥천군 등은 정 선생 재조명에도 힘쓸 참이다. 옥천군 등은 지난해 정 선생의 동요 작품 등을 담은 〈짝짜꿍 동요 작곡가 정…

    2023-03-23 09:4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