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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03. 14.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그러면서 저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어른이 되어 자신들 같은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게 될 새로운 세상에 기대와 걱정이 스며들었다. 우리가 경험한 것과 같은 것도 있겠으나, 빠르게 변하고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이니 걱정의 마음이 앞서기도 한다.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기상이변은 인류 역사에서 처음 겪는 일이니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경험을 물려줄 수도 없다.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마을 앞 개울이나 저수지에서의 멱감기, 근처 산에서의 …

    2024-03-27 21:47:47
  • [2023. 11. 23.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그런데 유독 물(수자원) 관리에서는 이러한 자치 분권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아직도 갈 이 멀다. 대표적 공공의 환경재이면서 인간의 기술로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쉬운 듯 어려운 것이 물 관리 정책이다. 많은 논의 끝에 2018년 통합물관리가 시작됐고, 중앙정부 중심의 물관리 체제에서 유역과 지역 중심의 물관리로 전환할 수 있는 법도 제정됐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4대강 유역별 물관리종합계획도 수립됐다.…

    2023-12-19 20:39:10
  • [2023. 11. 06.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TV나 인터넷 등 현대 미디어 매체의 속성을 꼬집은 표현인데, 요즘은 미디어 매체만 그러하지는 않은 것 같다. 모든 것이 속도를 지향하는 시대이다. 푸근한 소파에 깊숙이 앉아 느긋이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시청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그럴만한 여유도 없다. 즉각적인 즐거움과 기쁨을 추구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20분 이내로 요약한 것이 인기이고, 유튜브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요약해주는 동영상이 많은 조회 수를 얻는다. 필자도…

    2023-11-07 15:56:47
  • [2023. 10. 05. 발간][중부매일 - 오피니언 - 외부칼럼 - 중부시론]대통령 직속의 지방시대위원회는 얼마 전에 지방시대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지방시대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통해 추진코자 하는 정책적 가치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지방 주도 균형발전이고, 다른 하나는 책임 있는 지방분권이다. 지방시대 가치의 실현과 지방시대를 전개를 위한 정책의 방향은 크게 5대 전략과 9대 정책을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먼저 5대 전략은 첫째, 자…

    2023-10-06 10:19:31
  • [2023. 09. 03. 발간][중부매일 - 오피니언 - 외부칼럼 - 기고]충북은 지난 10여 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하며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난 10년간 50% 가까이 상승하며 70조원을 넘어섰다. 충북도민 1인당 GRDP는 4천580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5위로 올라섰다. 성공적인 산업육성정책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다른 모든 지자체가 갈망하는 유망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자리잡았다. 그 안에서 활동하는 사업체 수는 70% 가까이 증가해 20만 개에 육박하고, 종사자 수도 81만 …

    2023-09-06 19:01:41
  • [2023. 08. 31.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1학년을 마칠 때까지만 해도 별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던 터라, 아내와 필자는 당황스럽기만 했다. 큰딸이 갈 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처럼 보였다. 세 명이 1시간 가까이 논쟁한 끝에, 최종결정은 필자에게 넘겨졌고, 한 가지 조건으로 딸의 휴학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것은 ‘의미 있게 방황하기’였다. 자녀들이 방황할 때, 부모들은 힘들어하고 그런 자녀들과 전쟁을 치르게 된다. 부모들은 학교에 잘 다니고, 집에서도 공부 외 딴짓은 안 하고, 가끔…

    2023-09-06 18:58:43
  • [2023. 08. 17.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선생님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래, 학부모들의 갑질이 어느 정도였래 꽃다운 목숨을 내던진 것일까? 내 아이는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습니다’라는 어느 학부모의 담임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가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선택에 대신 답을 주었다. 교육부 직원이 자기 자녀 담임 선생님에게 보낸 이 편지에는 사실이라고 믿기 어려운 요구사항이 자세히 적혀있다. ‘강력제지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신…

    2023-08-28 14:22:59
  • [2023. 06. 08.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작지 않은 대학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이라곤 좁은 인도뿐이다. 인도보다 4~5배 더 넓은 차도, 조그만 틈새도 꼼꼼히 들어찬 자동차가 대학 교정의 풍경을 바꿔 버린지 오래다.필자가 사는 동네도 마찬가지다. 늦은 저녁에 퇴근하다 보면 골목에서 곡예 운전을 해야 한다.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사람 그리고 자전거의 교행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10년 전만 해도 자전거로 출퇴근하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이제는 집 앞에서부터 위험하다. 초 6학년 …

    2023-06-14 22:03:45
  • [2023. 05. 14. 발간][충북일보 - 오피니언 - 기고]준공영제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참담함을 넘어 실망을 금할 이 없다.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점점 열악해지는 시내버스 운송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활동한 입장에서 더욱 참담한 마음이다.시내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보전금이 매년 급등함에도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준공영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청주형 준공영제는 특·광역시…

    2023-05-18 14:52:20
  • [2023. 05. 11.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배명순의 the 생각해보기]성평등,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시기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며칠 전,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와 관련하여 충북도 관계자들과 먼 을 함께했다. 그때 담당 부서인 경제기업과장은 예상밖에 여성이었다. 예상밖이었다니! 필자의 성인지 감수성도 시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아무튼, 울산까지 10시간 가까이 출장을 함께 하면서 필자의 ‘예상’, 즉 사고의 틀은 고맙게도 조금 더 깨졌다.‘디자인(모양새)’이라는 단어가 주는…

    2023-05-18 14: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