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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3. 25. 발간][충청매일 - 칼럼 - 박민정의 함께 크는 이야기]반면 실제 출산 후 1년 이내에 의사에게 산후우울 진단을 받은 산모는 6.8%에 불과해, 경험과 진단 사이의 심각한 괴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대다수 산모가 겪는 엄청난 정신적 고통이 의료 체계 내의 진단과 치료로 보다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공공 차원의 세심한 관심과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둘이 울면 숨이 막혀요"이러한 수치가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실제 다태아를 출산한 산모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
2026-03-25 16:02:28 -
[2026. 02. 25. 발간][충청매일 - 칼럼 - 박민정의 함께 크는 이야기]명절 연휴가 끝나면 오송역과 버스터미널은 고향을 뒤로하고 다시 수도권으로 향하는 청년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언뜻 활기찬 귀경길 풍경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북적임은 이미 충북을 떠난 청년들이 잠시 고향을 다녀가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합니다. 명절이 지나면 이내 적막해질 터미널의 풍경은 충북이 마주한 인구 유출의 민낯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냅니다.명절 끝, 청년들의 탈(脫) 충북통계가 말해주는 현실은 훨씬 무겁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충북 청년(20~3…
2026-02-25 17:56:15 -
[2024. 12. 11.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칼럼 - 지역사읽기]※ 오피니언 108번 게시글 내용과 이어집니다. 이른 시기인 1916년 12월 15일 앵좌 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개관과 동시에 국내 경향 각지 극단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었고, 일본의 신파극과 구극(가부키) 단체의 대관 요청이 쇄도했다고 한다. 청주를 찾은 최초의 국내 공연단체는 1917년 2월 앵좌 무대에 올랐던 경성의 ‘광교예기조합’이다. 명칭에 드러나듯 예기(藝妓)로 주축을 이루었는데, 전통 가무, 신파극 등을 선보였다. 근대 초창기 공연예술을 꽃피우…
2024-12-11 14:49:13 -
[2024. 11. 27. 발간][동양일보 - 오피니언 - 기고]민주화는 권한의 국민 이양을 지향하고, 지방화는 권한의 지방 이양을 지향한다.OECD 주요국은 민주화와 지방화의 양 날개로 국가를 운영한다. 우리 사회는 빠르게 민주화됐으나, 지방화에는 유독 속도를 내지 못하던 터였다. 지방화 빠진 민주국가인 우리 사회는 중앙집권적으로 반세기 고도성장을 이끌었다.그렇지만 그 성장의 너머에서 생겨난 저출생 고령화의 그림자는 지방을 소멸 위기로 몰고 있다. 그 타계를 위한 지방의 자구책이 바로 지역 특별법이다.그간 지방화 논의는 강제성 없…
2024-11-27 14:46:40 -
[2024. 11. 26. 발간][중부매일 - 오피니언 - 외부칼럼 - 세상의 눈]지난 2021년 최초로 발의돼 관련 법안 소위원회를 4차례 거쳐 2023년 5월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6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일명 분산에너지법)'에 따라서 2025년부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가 시행될 예정이다.정부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로 나누고, 먼저 내년에 도매요금에 한해서 시행하고, 소매요금 차등은 2026년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전력공사는 차등 전기요금의 …
2024-11-26 14:43:37 -
[2024. 11. 13.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칼럼 - 지역사읽기] 우려와 달리 주말에는 수천 명이 찾고, 문체부 장관도 다녀갔다. 산 아래쪽에서부터 당산은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본래부터 당산은 그렇게 쉽게 잊혀서는 안 될 산이었다. 조선의 최고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1950)과 그 증보판인 <여지도서>(1760) 등에 따르면 당산의 본이름은 ‘당이산(唐羡山)’이다(극히 일부 지리서에서만 ‘唐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지리서의 산천조에서는 이곳에 토성 터가 있다고 했다. 이 토성은 삼국시대…
2024-11-13 19:47:09 -
[2024. 10. 30.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칼럼 - 지역사읽기]※ 오피니언 106번 게시글 내용과 이어집니다. 앵좌는 1인 사업주의 영리 목적이 아닌, 청주읍(지금의 청주시)이 관여하고 읍 소방조합이 운영 주체가 된 ‘전문 대관극장’으로 설립, 그 수익금 역시 조합 운영비 등의 공공 목적으로 쓰였다. 앵좌의 이 ‘대관’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주체는 청주에 있는 각 신문사지국이었다. 당시 청주에는 ‘삼남의 雄道’답게 10개 가까운 지국이 들어와 있었고, 각 지국은 개별적으로 혹은 연합하여 ‘독자 위안’이라는 이름으…
2024-10-30 19:48:37 -
[2024. 10. 30. 발간][중부매일 - 오피니언 - 외부칼럼 - 세상의 눈]그리고 충북지역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 2018년부터 데드크로스 상황을 넘어섰고, 2023년 현재 출생아 수는 7천580명이고, 사망자 수는 1만3천463명으로 자연증가율은 -3.7%를 기록하여 전국 수준보다도 자연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절대적 인구감소가 지속되면서 지역소멸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국가소멸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 진단을 받고 있다.한편, 2024년 현재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93.8만 명으로 전체 …
2024-10-30 14:02:33 -
[2024. 09. 25. 발간][중부매일 - 오피니언 - 외부칼럼 - 세상의 눈]지난해 국민들의 관광여행 횟수는 5.70회(숙박 2.40회, 당일 3.30회)로 나타났고, 15세 이상 1인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6.47회, 숙박여행 횟수는 2.70회, 당일여행 횟수는 3.78회로 지난 2022년보다 모두 증가하였다. 1인 평균 관광여행 일수는 8.95일(숙박 5.65일, 당일 3.30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82만4천원(숙박 57만7천원, 당일 24만7천원)이며, 1회 평균 여행지출액은 12만9천원이고, 숙…
2024-09-25 19:49:09 -
[2024. 10. 16. 발간][충청매일 - 오피니언 - 칼럼 - 지역사읽기] ※ 오피니언 104번 게시글 내용과 이어집니다. 극장 명에 붙은 ‘座’(좌)는 일본식 극장 이름에 유래한 것이다. 다다미 바닥에서 앉아서 관람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2층 건물의 청주 앵좌는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했다. 한자 ‘櫻(앵)’은 벚꽃을 가리킨다. 당시 극장 설립에 관여한 청주 헌병대장 사쿠라이(櫻井) 소좌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을 만큼, ‘앵좌’에는 ‘일본 냄새’가 난다. 그런데, ‘앵좌’라는 이름의 극장은 청주에만 있…
2024-10-16 19:48: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