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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민생회복 소비쿠폰·옥천사랑상품권’ 새글핫이슈
기고자 : 설영훈 선임연구위원 신문사 : 동양일보 게시일 : 2025.07.30 조회수 : 7

[2025. 07. 30. 발간]

[동양일보 - 오피니언 - 기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삼중 복합위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내수경기 침체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지역경제는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소비심리 회복을 유도해 내수 소비위축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지역경제의 실핏줄과도 같은 취약 업종·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행하였다.


7월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대표적인 지역순환경제 실현 수단인 옥천사랑상품권(향수OK카드), 이 두 정책이 만나면서 옥천군에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경제적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천군은 2020년부터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향수OK카드를 발행해 왔으며 시의적절한 할인율 조정과 유연한 구매한도 운영을 통해 옥천군 주민의 대표 결제수단으로 안착시켰다.


7월 2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결과, 신청자의 65.7%가 향수OK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옥천군이 충청북도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지역사랑상품권이 이용되고 있는 지자체임을 방증하고 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단순한 민생 지원을 넘어 즉각적인 소비촉진을 유인함으로써 지역 상권의 회복을 도모하는 단기적 경기부양책이라 할 수 있다.


옥천사랑상품권(향수OK카드)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향수OK카드를 통해 지급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기존 충전 잔액 및 캐시백 혜택과 결합돼 연속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소비 유인의 누적적 효과(cumulative incentive effect)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일한 예산 투입 대비 소비 승수효과를 배가시키는 구조이며 정책 설계 차원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전략적 결합이라 할 수 있다.
옥천군이 7월부터 향수OK카드의 월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도 이러한 효과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인구 5만이 채 되지 않는 옥천군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상권 회생이라는 난제를 극복하고 민생경제의 복원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고군분투가 주목할 만하다.
옥천군이 그동안 잘 가꾸어온 옥천사랑상품권이라는 토양 위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라는 단비가 더해져 지역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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